버려진 고양이 구조 입양 하기-(분양만 받지 마시구여~)
오늘은 제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와 동네 길고양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밑에 사진은 지금 키우고 있는 고양이 입니다
7-8년전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왔을때는 작지만 마당에 감나무도 있고 약간의 텃밭도 있고 해서 고추랑 방울토마토랑 열심히 농사?를 짓고는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꽤 큰 길고양이 한마리가 마당으로 들어와서 어슬렁 어슬렁~~
겁도 없고 뭔가 모르게 카리스마 포스가 넘쳤답니다.
저는 원래 고양이 를 키워 본적도 없고 좀 무서워하기도 했습니다 강아지는 키우고 있었지만 고양이는 한번도 가까히 둘 일이 없었습니다.
(지금 그강아지들은 둘다 장수하다가 다 떠나보냈습니다ㅠ)
그렇지만 매일 마당으로 찾아와서 어슬렁거리니 신경이 쓰여서, 우리 강아지 먹는 닭가슴살을 주기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되어서 지금까지 쭈욱 동네 길고양이들의 집사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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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상하게 저희 집에는 숫컷 고양이와 일명 노랑이 치즈냥 스탈의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상함 마당냥이들이(길고양이들이랍니다^^ 족히 저희집에 오는 아이들만 열마리가 넘고 밖에 길 고양이들도 참 많으시고 ^^) 대문위에서 휴식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만 있으면 괜찮은데, 우리집 마당에 상주하고 있는 고양이들도 몇마리에 그 아이들도 거의 5-7년 되가는 애들이라 집고양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주택 밖에 돌아다니는 고양이 들까지 집사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길고양이들 중성화까지 하고, 그런걸 첨 해보니 잡기도 넘 힘들고 ㅎㅎ정말 일이 끝이 없습니다.
첨에는 저도 길고양이 중성화를 반대 했지만 조그마한 고양이들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면서 힘들어 하는걸 보니 안되겠다 싶어 수술을 해주고 했습니다.
(고양이 들은 병원 갓다오면 넥카라를 하는데 애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밥도 못먹고 스트레스 너무 마니 받고 ,마트에 가면 판매하는 3색 행주로 이렇게 넥카라를 만들어 줍니다, 애들이 너무 편해하고 좋아라 합니다, 중성화수술 뒤에도 이리 해주니 좋았답니다 여러분들도 강아지나 고양이들 수술후에 이렇게 해보세요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하니 이 방법이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정말 조그마한 고양이가 새끼를 세마리나 낳아서, 매일 창가로 먹을걸 바라고 오길래, 사료와 캔 츄르등을 주다가 아무래도 새끼들도 배가 고플것 같아 닭안심을 삶아서 주기 시작하니 ,그 작은 입으로 물고가고 또 물고가고, 하면서 먹이는듯 했습니다.
참 모성애 없는 사람보다 백배는 낫습니다, 그런데 그 새끼 고양이들이 조금 컷다고 새벽과 밤에 대문 근처에서 기다리고 출퇴근 차소리에 뛰어서 나옵니다 ㅎ
(캣타워 뒤에 커튼이 좀 무섭지요 ^^일본서 선물 받은건데 복을 불러다 준다는거라고 하긴하던데 ^^아이들 놀랄까봐 철거했습니다~애들이 예민해서리...)
그럼 집에 들어가서 닭안심 가슴살 사료 물등을 들고가서 차밑에 놓아주면 얼마나 컥컥 거리면서 잘먹는지 보고 있으면 힘은 들어도 또 보람도 있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항상 물과 사료 캔등을 놓아두고 집고양이 동네 길고양이들 먹이고 하는데, 금전도 많이 들어간답니다 에휴 ... 사료만 주면 덜한데 ,매일 똑같은 시리얼 같은 것만 먹는걸 보니 마음이 안좋아서 닭안심 가슴살 등을 통째로 주기 시작했더니 애들 털이 반지르르 합니다.
저는 이것저것 신경을 써서 탈모 오는중
사람도 매일 시리얼만 먹는다 생각하면 넘 불쌍할듯 합니다 ~
고양이들은 스트레스 쌓일때 키친타올을 통째로 주면 정말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듯합니다 위사진은 2-3일 쓰고 남은 것 이랍니다 ~
에고 이리 귀여운 짓을 하니 참 ....돈마니 벌어야 합니다
검은 아이는 동네 길고양이 진상 이라고 합니다, 진상인 이유는 하도 소리지르고 울고해서 지어준 별명 이랍니다 우리가 지어주고도 한참을 웃었답니다 ~ 지금은 좀 덜합니다, 이아이도 중성화 되있구여 ..거의 모든 눈에 보이는 길고양이들에게 이름을 지워 줬답니다^^흰얼굴에 까만털이 두개라 두점이, 까망이 노랑이 진상 미니 미미 등등 얼굴에 맞게 ㅎ
담엔 마당 냥이들과 동네 길고양이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들 귀엽고 착한 아이들이랍니다 .참 그리고 길고양이들 밥과물을 매일 두번씩 챙겨주니 아이들이 처음에 이사 왔을때는 그렇게 울고 싸우는 소리가 많이 나더니 지금은 그런적이 별로 없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그런 걸 좀 알아주고 길고양이들에게 사랑좀 주었으면 합니다~~~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해코지나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를 키우고 싶으신 분들은 샵 같은 곳에서분양만 받지 마시고 일반 고양이들 구조해서 임시보호 하고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고양이 카페에도 버려지고 이쁜 고양이들이 많으니 ,꼭 입양해서 이쁘게 키우시길 바랍니다 . 대대손손 복받으실 거예요.